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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여행 취소해야 하나"…치사율 20% '이 균' 나왔다는데

knowledgeonespoon 2025. 5. 31. 08:57

“일본 온천여행 취소해야 하나?” 치사율 20% ‘이 균’ 레지오넬라 사태, 전말과 안전 가이드

최근 #일본 #온천 에서 #기준치 #수백 배를 #초과 하는 #레지오넬라균#검출 되면서, 일본 온천여행을 준비 중인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온천여행을 취소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전말과 레지오넬라균의 위험성, 감염 증상, 예방법, 그리고 여행자들이 취할 수 있는 안전 수칙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1. 일본 온천에서 무슨 일이? – 사건 개요

2025년 5월,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에 위치한 온천 시설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기준치의 최대 #620배 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 이 검출되어 영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이 온천은 시(市) 소유로 민간업체 ‘하쿠호’가 위탁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수질 검사 결과, 여탕 거품탕에서 기준치의 620배, 남탕 실내탕에서 270배, 여탕 실내탕에서 15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4월 말, 온천 이용객 1명이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온천은 5월 13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며, #두통, #발열, #구토, #설사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신고가 47건 접수되었습니다.

2. 레지오넬라균이란 무엇인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은 주로 따뜻한 물(25~45℃)에서 잘 번식하는 #박테리아 로, 온천, 목욕탕, 냉각탑, 급수시설 등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특히 관리가 소홀한 대형 온수시설에서 급격히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와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합니다. 물에 직접 닿는 것만으로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물이 미세한 물방울(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졌을 때 이를 흡입해 감염됩니다.

 

3. 레지오넬라증 – 증상과 치사율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 레지오넬라 폐렴(중증):

- 2~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마른기침,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15~20%에 달합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병원 감염의 경우 치사율이 25~28%까지 보고된 바 있습니다.

- 고령자, 흡연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 폰티악 열(경증):

- 독감과 유사한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이 나타나지만 폐렴으로 진행되지는 않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내 자연 회복됩니다.

4. 감염 경로와 위험 요인

- 감염 경로: 오염된 온천수, 목욕탕, 냉각탑, 분수, 가습기 등에서 발생한 미세한 물방울(에어로졸)을 흡입할 때 감염됩니다.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 위험군: 50세 이상, 흡연자, 만성 폐질환자, 암환자, 장기이식 등 면역저하자에게서 중증 레지오넬라 폐렴이 잘 발생합니다.

5. 일본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원인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온천수의 #순환#배관 #청소 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욕조 타일의 노후화, 거품 발생 시설의 위생 미흡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2023년에도 후쿠오카현의 150년 전통 온천에서 연 2회만 온수 교체를 하다 기준치의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6. 레지오넬라균 감염 시 증상 및 대처법

- 주요 증상 :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마른기침,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복통 등. 심할 경우 폐렴, 드물게 심근염, 심외막염, 신우신염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치료 :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지만, 중증인 경우 신속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조기 치료 시 완치율이 높으나,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예방 : 온천, 목욕탕, 대형 급수시설 등에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온수 온도 유지(51℃ 이상), 염소 소독(0.5ppm 이상) 등이 중요합니다.

7. 여행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안전 가이드

A. 일본 온천여행, 취소해야 할까?

- 현재 문제가 된 온천은 즉시 영업 중단 및 방역 조치에 들어갔으며, 일본 내 모든 온천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일본 내 온천에서 반복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 사고가 있었던 만큼, 여행 전 방문 예정 온천의 위생관리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 여행 전 체크리스트

- 공식 홈페이지, 현지 뉴스 등에서 온천의 위생관리 및 영업 현황 확인

- 최근 레지오넬라균 검출 사례가 있는 온천은 피하기

- 온천 시설의 청결 상태, 온수 교체 및 청소 주기 등 문의

- 고위험군(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은 각별히 주의

C. 여행 중 주의사항

- 온천수에서 특이한 냄새, 물때, 거품, 이물질 등이 보이면 이용 자제

- 너무 오래, 너무 뜨겁지 않은 온천은 피하기(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잘 번식)

- 입욕 후 두통, 고열, 기침, 구토, 설사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8. 레지오넬라 예방 및 관리 – 온천업계와 이용자의 역할

온천·목욕탕 운영자

- 정기적 시설 청소 및 소독, 온수 교체

- 배관, 거품 발생기 등 세부 시설 위생 점검

- #온수 온도 #51℃ 이상 유지, #염소 #소독(0.5ppm 이상)

- 정기적 수질 검사 및 결과 공개

이용자

- 온천 이용 전 시설의 위생관리 현황 확인

- 이상 징후(냄새, 물때, 거품 등) 발견 시 즉시 신고

- 입욕 후 건강 이상 증세 시 신속히 병원 방문

9. 결론 – 일본 온천여행, 무조건 취소해야 할까?

이번 #레지오넬라균 사태는 일부 온천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모든 일본 온천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반복적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 온천의 위생관리 실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온천업계의 철저한 관리와 이용자의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