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두근… 사랑일까, ‘부정맥’일까?
일상에서 #심장 이 #갑자기 #두근 거리거나,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시험이나 면접을 앞둔 긴장감, 혹은 커피를 마신 후의 일시적인 흥분 등은 자연스러운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정의 변화가 아닌 부정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두근거림 vs. 부정맥의 두근거림
사랑의 두근거림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특정 상황(설렘, 긴장, 놀람, 운동 등)에서만 일시적으로 발생
- 감정이 진정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짐
- 다른 신체 증상(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 동반 없음
부정맥의 두근거림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자주 반복됨
-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불규칙하게 나타남
-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가슴 통증, 무력감 등 동반 가능
-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하거나, 점차 악화됨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 #심장 이 #콩닥콩닥 두근댄다면 #긴장감 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편안한 상태에서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심하게 뛴다면, 그리고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사랑이 아니라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부정맥이란?
부정맥(不整脈, Arrhythmia)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너무 빠르거나(빈맥), 너무 느리거나(서맥),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뛰지만, 부정맥이 발생하면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박동 간격이 불규칙해집니다.
부정맥의 주요 유형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 발생·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심장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심장 내에서 전기 신호가 규칙적으로 발생해 심장 전체로 전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생깁니다.
부정맥의 원인
부정맥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 심장 자체의 문제 : #심근경색, #심부전, #심근병증 등
- 선천성 심장 질환
- 고령(노화에 따른 심장 전기 신호 전달 기능 저하)
- 갑상선 질환
- 비만, 수면무호흡증
- 유전적 요인
- 흡연,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부정맥의 증상
부정맥의 증상은 종류와 중증도, 동반 심장질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가슴 두근거림 : 이유 없이 심장이 빨리 뛰거나, 건너뛰는 느낌
- 어지럼증, 실신 : 심장이 너무 느리거나 빠를 때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발생
- 흉통, 가슴 답답함 :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 호흡곤란, 무력감 :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전신 증상
- 돌연사 : 악성 부정맥(심실빈맥, 심실세동 등) 발생 시
특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실신·흉통·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부정맥의 진단
부정맥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전도(ECG/EKG) : 가장 기본적인 검사. 단,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일 수 있음
- 24시간~72시간 홀터(Holter) 모니터 : 장기간 심장 리듬을 기록해 숨어 있는 부정맥을 발견
- 이벤트 레코더 : 평소 휴대하다가 증상 발생 시 기록
-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 : 피부 아래에 소형 기기를 삽입, 최장 3년까지 기록 가능
- 운동부하 심전도, 기립경사 검사, 전기생리학 검사 : 필요에 따라 시행
최근에는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측정 기능도 부정맥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정맥의 치료
부정맥의 치료는 종류, 증상, 동반 질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경과 관찰
- 증상이 없고, 심장 기능 저하나 급사의 위험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 없이 정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약물치료
- 항부정맥제, 항응고제(특히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 목적), 베타차단제 등
- 약물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하며, 부작용(다른 부정맥 유발 등)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시술 및 수술
-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 빈맥, 심방세동 등에서 원인이 되는 부위를 고주파로 제거.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
- 냉동풍선도자 절제술 : 심방세동의 원인 부위를 영하 75°C로 냉각시켜 제거
- 인공심박동기 : 서맥형 부정맥에서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뛸 때
- 삽입형 제세동기 : 악성 부정맥(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으로 인한 돌연사 예방.
4. 생활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주·절주, 카페인 섭취 제한, 적절한 운동, 고칼로리·기름진 음식 줄이기 등.
부정맥을 방치하면?
부정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중풍) : 심방세동 환자에서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을 수 있음
- #심부전 : 심장 기능 저하로 전신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짐
- #돌연사 : 악성 부정맥 발생 시 즉각적인 심장마비로 사망 위험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치매 발생률을 3배, 사망률을 2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정맥 예방법
- 과도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를 피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합니다.
- #스트레스 를 관리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무리한 운동은 피합니다.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 심장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증상이 반복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결론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해서 모두 부정맥은 아닙니다. 사랑, 긴장, 운동 등 일시적인 자극에 의한 두근거림은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부정맥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정맥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과 돌연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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